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요소

음식을 맛보기 전 상태에서 고객은 메뉴에 대해 여러 가지 궁금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재료가 사용되었는지, 어떻게 조리되었는지,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는 마음으로 스토리텔링을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메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식당 매출 상승의 비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사실(fact) 전달’과 함께 고객의 언어로 이해하기 쉽게 구체적인 단어와 감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 좋습니다. 모든 메뉴에 스토리가 있을 필요는 없지만,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라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매력적인 스토리가 있을 때 메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토리텔링의 힌트 찾기

스토리텔링을 만들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음식이 준비되고 소비되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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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단계

재료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식재료에 관련한 특이사항을 활용하면 됩니다. 원산지, 생산자, 효능에 대한 특별한 점을 찾아서 스토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만 나는 특별한 재료를 사용한다면 그 지역의 특산물과 생산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조리 단계

조리 단계에서는 조리법과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전문성을 내세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명 셰프의 비법이나 특별한 조리 과정을 소개하면 고객은 그 음식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메뉴 완성 단계

메뉴가 완성되는 단계에서 음식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스토리로 만들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전통 요리의 역사나 창업자의 철학을 담은 이야기를 소개하면 고객은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식사 단계

식사 단계에서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지, 어떤 소스와 곁들여 먹으면 좋은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스토리텔링 예시

재료와 관련된 스토리텔링

춘천 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춘천 ‘감자밭’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감자빵입니다. 2021년 기준 누적 판매 개수가 줄 세우면 지구 한 바퀴를 돌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감자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감자빵은 쫀득한 식감과 진한 감자 풍미로 기대 이상의 맛을 선사합니다. 감자빵 포장 박스 안에는 한 장의 카드에 감자빵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개발된 ‘로즈’ 감자는 겉은 빨갛고 안은 샛노란, 맛이 달달한 감자입니다. 이 품종의 감자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께서는 십수 년이 넘도록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춘천 감자빵에는 이 수년의 세월과 우리의 것을 지키고자 하는 농부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진정성이 느껴지고, 밭에서 애쓰는 아버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재료의 원산지와 생산자를 소재로 스토리가 잘 만들어진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리법과 전문성을 강조한 스토리텔링

세계 3대 요리학교 출신의 셰프가 만든 프리미엄 미슐랭 육포 제품이 있습니다. 한남동 고급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슐랭 출신 셰프가 왜 제품을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제품의 특별함에 대해 소개하여 판매를 높인 경우입니다.

“국내 최초! 크리스피한 미슐랭 육포의 등장, 미슐랭 출신 셰프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새로운 비프저키, 미슐랭 출신 셰프의 노하우와 비밀 레시피가 들어간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육포, 준비 기간 2년, 100번 이상의 시제품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제품을 개발한 방법과 셰프의 출신성분으로 전문성을 강조하여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였습니다.

음식의 배경과 유래를 담은 스토리텔링

익산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알려진 곳이 있습니다. 1931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백년가게로, 가게 문을 열면 오래된 노포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벽 한편에 대물림 연혁부터 음식 전수 사연까지 적힌 대물림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고객은 비빔밥 메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국내 성수동, 목동, 상암동 3곳과 베트남까지 오픈하여 성업 중인 돼지고기구이 전문점의 경우, 식재료에 대한 소개 글과 함께 고기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담백한 천일염부터 매콤한 파김치까지, 향이 약한 조합부터 강한 순으로 드시면 더욱 다채로운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나, 천일염에 찍어서 고기 본연의 맛을 음미해 보세요. 둘, 통갈치 속젓에 찍어 씻은지를 곁들여 보세요. 셋, 개운한 고추냉이에 장아찌와 함께 드셔보세요.”

 

2024.06.27 - [장사이야기] - 식당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

식당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

 

결론

손님이 음식을 맛보기 전에 메뉴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했습니다. 손님이 메뉴에 대해 궁금해할 것 같은 것에 답을 준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어렵지 않게 스토리를 만들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면 그 메뉴와 제품에 대해 기억하기 쉽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세요. 브랜드의 메뉴 스토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으셨다면 다양한 스토리 요소들을 참고하여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으시다면 스토리가 가진 힘을 한번 믿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