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결정은 없습니다.
심리학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장사든 인생이든 성공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심리학 지식과 요령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더 시스템' 스콧 애덤스가 꼭 알아야 한다는 심리학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감 간극 효과(Empathy gap)
공감 간극 효과와 관련되 예시 1)
나의 연말 레파토리
"아 이번 년도는 이재저래 바빠서 계획했던 거 못했으니까! 내년에는 기필코 열심히 해서! 성공하고 말겠어!!"
그래서 새 노트도 사고, 계획을 짜고, 뭔가 내년을 다를 것 같은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그런데 결과는...
뭐 한것도 없이 8월!!!
벌써 요번년도 절반이 지나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새해 결심 리셋되는거 나만 그런거 아니잖아??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이렇다.
"새해 결심은 좀 더 건강해지고, 좀 더 현명해지고, 좀 더 알뜰하게 살고 싶은,
그저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고 싶은 인간의 가장 순수한 소망을 비는 것이기에 더욱 의마가 있다.
그런데 이 결심이 끝까지 지켜지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미국 스크랜터대학이 20대~8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복수응답),
47%의 사람들은 자기 계발에 대한 결심을,
38%는 다이어트,
34%는 돈과 관련한 결심
그리고 31%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결심을 한다.
그런데 새해의 결심을 성공적으로 지킨 사람은
약 8%에 불과했다.
흥미로운 점은 결심 후 첫 주까지 계획 지속률은 75%였지만
6개월 후에는 46%로 지속률이 급갑했는데,
20대와 50대 이상의 계획 지속률이 각각 39%와 14% 차이를 보였다는데 있다.
유독 중장년 세대에서 지속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이 목표를 설정했지만 방법을 체계적으로 구체화하지 않고,
그로 인해 동기부여가 급속도로 약해지면서 결국 실패한 것이라고 추측한다.
예를들면 '올해는 꼭 금연할 거야'라고 결심한 사람이 계획이 '오늘부터 피우지 않는다'가 전부일 경우
금연으로 인한 불편한 감정들은 계획에 포함되어 있자 않아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의지를 꺾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종국에는 실패로 귀결되는 가장 큰 원이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체계적인 실천 방법을 계획했더라도 결심을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로 보아!
새해의 결심을 성공적으로 지킨 사람은 8%에 불과하다. (나와 다수의 사람은 92%에 속한 것뿐이다.)
그렇다면 왜,
나를 포함한 92%의 사람들은 새해 결심을 지키지 못하는 것일까?
(결심 세우고, 어기고, 스스로 학습된 무기력을 쌓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공감 간극 효과" 때문일지도 모른다.
공감 간극 효과란?
우리의 태도, 성향, 행동 등에 감정이 가지는 영향을 과소평가했을 때 나타나는 인지적 편향.
본능적인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판단/행동하는 것과,
이성적인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판단/행동하는 것이 첨이하게 달라진다.
그래서 어떤 목표를 세울 때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높게 생각하여
너무 빡빡하게 계획을 세우는 경향이 있다.
(연말에 계획을 빡세게 세워도 결국 이루지 못하는 이유
예) 대학교 신입생들은 강의일정을 빡빡하게 짰다가 후회하는 사례
초반의 열정으로 다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해서 계획했지만,
막상 학교 생활하다보니 알바 하느라 피곤하고, 술도 마셔야 되고, 데이트도 해야되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자체 휴강을 함.
욕구가 낮은 상태에서는 자신의 의지력이 강하고, 통제력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욕구에 휩싸이면 비로소 자기 자신은 의지력과 통제력이 약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나 내일부터 다이어트할거야!'
해놓고 다음날 출출한 때에 눈 앞에 '치킨'이 놓여있다면?
일단 먹을게
내일의 부터 하자!
이러한 사례에서 알 수있듯이
'공감 간격 효과'
즉 본능적인 상태, 이성적인 상태의 인지적 격차는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데 장애물로 작용 한다.
배고프지 않을 때 '1일 1식 가능할듯?'하면서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우지만
실상은 일시적인 감정이라는 본질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지나칠 정도로 과신하는 것에 불과하다.
말하고 실행이 다 가능했으면 나는 이미 모델이다!
공감 간극 효과와 관련되 또 다른 예시 2)
포로선구 경험 없는 NBA감독이 성공하는 이유
구성원과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리더가
구성원들과 더욱 잘 공감하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똑같은 어려움을 과거에 겪은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타인의 비슷한 어려움에 대해 함께 힘들어 하는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NBA의 경우를 예로 들면 NBA 선수 경험이 있는 감독들이 NBA 선수 경험이 없는 감독들보다
선수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 NBA 선수 경험이 없이 성공한 NBA 감독들을 분석한 결과도 이러한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
포포비치, 스티분스, 스폴스트라 모두 다른 어떤 감독들보다도 선수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리더십이 뛰어나다.
즉 일반적인 상식과 반대되는 역설적인 공감능력이 선수 경험이 없는 감독들의 성공 비결인 것이다.
과거에 똑같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타인의 비슷한 어려움에 대해 함께 힘들어하는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경험의 공유가 오히려 공감의 걸림돌이 되는 것일까?
첫번째 이유는 공감간극효과(empathy gap)다.
인간은 과거에 겪은 일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과거의 어려움이 실제보다 휠씬 견딜만한 일이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공감 간극 효과 때문에 감독들이 자기 팀 선수가 현제 겪고 있는 스트레스, 슬럼프, 개인 문제 등을
"내 기억에 이런 일들은 별로 힘들진 않았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이다.
선수들이 느끼는 어려움의 강도에 맞춰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다른 이유는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과거에 이미 그 어려움을 극복해본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 어렴움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노력'만 한다면 능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슬럼프에 고통받고 있는 선수를 대할 때 비슷한 경험이 있는 감독은
오히려 "NBA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는 일인데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선수 탓으로 돌려버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과거의 어려움이 실제보다 훨씬 견딜만한 일이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은 과거에 이미 그 어려움을 극복해본 적이 있어서,
그 어려움을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슬럼프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대할때 오히려 '노력이 부족하다'라고 그 사람 탓으로 돌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지적 격차를 줄이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내 의지력을 과신말고,
그냥 환경과 상황을 바꾸자.
1. 정확한 달성 기간을 설정한다.
2. 명확한 동기/이유를 찾는다.
3. 목표 달성 포인트를 분석한다.
(다이어트면 약속 안잡기, 퇴근길에 음식점 없는 길로 돌아가기 등)
4. 의지 무너지는 포인트에서 대체할 만한 행동을 설정한다.
(입이 심심하면 토마토, 물 먹기 등)
5. 주변 환경 정리하기
(눈에 보이는 곳에서 간식 치우기 등)
할수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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