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사이야기/장사에 도움이되는 심리학

[장사&인생 심리학] 지속기간 무시(Duration neglect)

출처, 픽사베이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결정은 없습니다. 
심리학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장사든 인생이든 성공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심리학 지식과 요령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더 시스템' 스콧 애덤스가 꼭 알아야 한다는 심리학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속기간 무시(Duration neglect)

회사를 그만둘 때, 이직할 때, 이사할 때, 헤어질 때 등등

'끝이 좋아야 한다', '마무리가 좋아야 한다.'는 말을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 굳이 특별히 '끝'이 좋아야 하는 것일까?

 

'지속기간 무시'

'피크앤트 효과'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우리는 자발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으려 노력하고, 

진정성있는 매 순간을 살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지속기간 무시(Duration neglect)

피크앤드 효과(peak-end Effect)

 

우리의 기억은 '지속 기간'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시간순서대로, 겪어온 기간만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대한 최고점과 마지막 경험(최근 경험)이 가장 강렬히 뇌리에 남는다. 

 

피크앤드 효과의 예시(1)

미용실을 싫어하는 강아지에게 미용이 끝난 후에 간식주고, 예뻐해주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게해서

미용에 대한 공포심이 마냥 나쁜 기억으로 남지 않고, 

그래도 즐거운 면도 있는, 좋은 면도 있는 경험으로 남게 되는 것

 

피크앤드 효과의 예시(2)

배달음식을 시켜쓴데 메뉴 하나 누락되서 식당에 컴플레인을 하는 고객.

식당 주인이 진정성있게 사과하며 누락된 메뉴와 서비스를 주면서 친절하게 응대하게 되면

처음에는 '다시는 여기서 배달 안시켜먹어야지' 라고 다짐했다가도, 

문제해결이 원할하게 되면 오히려 재구매, 혹은 단골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크앤드 효과의 예시(3)

6남매 사이에서 태어난 A씨

아버지가 선원이어서 아버지와 함께보낸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아버지를 떠올리며 항상 따뜻한 부정애를 느낀다고 한다. 

 

중학생때 혼자 집에 가는 길에 몇 개월만에 바다에서 돌아온 아버지와 마주쳤는데

(6남매라서) 단독으로 보는 일이 익숙치 않아서 너무 어색해서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는데

아버지가 주변에 있던 들꽃을 주섬주섬 꺽어모아서 A씨의 이름을 부르며 꽃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아버지와의 '최고점' 거억)

 

그때 아버지와 집으로 돌아오던 짧았던 순간이, 

평생토록 아버지를 생각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중한 기억이라고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작 일주일, 고작 한두달 만났지만 오랜 시간 가슴에 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6년을 만나고 헤어졌는데도 별다른 임펙트가 없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연애기간동안 아무리 달달했어도 헤어질 때 못난 모습으로 헤어지면

이전에 좋았던 것들은 증발하고, 

마지막에 힘들었던 감정과 기억만 남아 그와의 인연에 치를 떨게 되기도 한다. 

 

우리는 좋은 경험을 떠올릴 때도, 나쁜 경험을 떠올릴 떄도 

항상 '최고점' 순간과 '마지막'(최근경험)에 의해 기억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순간순간에 충실하고

아름다운 마무리, 깔끔한 끝맺음을 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