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결정은 없습니다.
심리학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장사든 인생이든 성공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심리학 지식과 요령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더 시스템' 스콧 애덤스가 꼭 알아야 한다는 심리학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 보고 있습니다.
편견에 대한 맹점(Bias blind spot) 당신은 얼마나 편향된 사람인가요?
한마디로 말해서 "남들보다 내가 편견을 덜 가진 편이라고 생가하는 것"이다.
"당신은 얼마나 편향된 사람인가요?"
우리는 편견으로 가득찬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사실인지 아닌지를 따지기에 앞서, 편견이란 단어는 도통 어감이 좋지 않다.
뿌리채 뽐아버려야만 하는 잡초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편견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해왔다.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뇌.
모든 정보를 동등하게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뇌는 지름길을 찾도록 프로그램화 되었있다.
즉각적인 편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래밍
그것이 바로 편견이다.
예를 들어보자.
사냥을 위해 열대우림을 지나가던 당신.
나무 사이로 주황빛과 검정빛이 섞인 색이 욺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이때 당신의 뇌는 즉각 반응한다. "호랑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최적의 선택을 내린다. "도망가기!!"
이것이 바로 편견이다. (주황빛+검은빛=호랑이 <--> 도망가기)
그것이 호랑이였는지 아닌지는 전혀 중요하지가 않다.
그것이 만약에 호랑이일 확률이 1%에 불과하더라도, 우리는 도망가기를 선택 할 수밖에 없다.
1%의 확률도 당신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각적인 판단과 결정의 중요성, 그것이 편견이 필요한 이유다.
편견과 우리는 일심동체다.
인간이 있어서 편견이 있고, 편견이 있어 인간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편견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다.
자신만은 모든 사안을 냉철하고, 객관적이며, 이성적으로 고나찰하고 있다고 믿는다.
"시야가 그렇게 편협해서 되겠어?
사람들은 왜 나처럼 객관적이지 못한거지? 진짜 이해가 안되네."
예를 들어 보자.
661명 참가자에게 "평균적인 사람보다 자신이 편향되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그 결과 오직 한명(0.15%)만이 자신이 편균보다 편향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편견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인지적 편향보다 다른 사람들의 편향을 더 잘 식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편향되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편향적이라고 생각한다.
고속도로 옆 차선에서 들어서려는 순간 난데없이 차 한대가 나타나 추월해서 지나간 경험이 있을것이다.
이 차는 어디서 나타난 것일까?
바로, 사이드 미러에 포착되지 않은 좁은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은 그 영역을 '맹점'이라고 한다.
맹점이란 분명히 물체가 있는데도 볼 수 없는 좁은 영역이다.
누구나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편견이 있는지를 모를뿐이다
미국 시민의 85% 이상이 평균적인 미국인 보다 편견이 덜 하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누눈가가 자신과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이 설령 불완적하더라도 배울 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타인의 관점에서 자신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볼때 비로소 편견으로부터 조금은 더 자유로워질 것이다.
그럼 편견의 맹점은 왜 일어날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편견은 보통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과 판단을 합리적이고 정확하며 편견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결정을 내리는 방법과 이유를 알고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 편견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많은 결정은 무의식적인 과정과 편견과 인지적 지름길에서 형성되는데도 말이다.
이러한 무의식의 과정의 인식하지 못해서 의사결정에서 자신의 편견을 볼 수 없다.
저번시간에 보았던 "신념편향"을 같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편견과 맹점이다.
편견의 존재와 작동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편견은 나쁜 것이라고 교육받았다.
우리는 합리적인 존재라고 스스로를 납득시킨다.
"나는 편견이 없다. 나는 합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판단은 공명정대하다."
이런 사고방식은 편견을 직시하는 것을 막는 장벽이 된다.
"나는 편견이 없는데요?"가 아니, 나는 편견이 있다.
다만 제대로 바라볼 능력이 부족할 뿐이다. 다시한번 바라보라.
더 나은 판단과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사안들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질문해야 한다. "나는 어떤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가?"
편견은 나쁜것이 아니다.
나도 편견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
올바른 판단은 그 곳에서 출발한다.
"모르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모르는 것을 아는 상태로"
편견과 마주해야 할 우리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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