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결정은 없습니다.
심리학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장사든 인생이든 성공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심리학 지식과 요령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더 시스템' 스콧 애덤스가 꼭 알아야 한다는 심리학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선택 지지 편향
어떤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옳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는것,
후회를 피하려는 심리 때문에 생김.
인간의 대부분의 선택은 무의식적이고 감정적으로 생긴다.
선 선택, 후 자기합리화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려고 한다.
우리 뇌는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다.
ex)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선택은 시작된다.
'10분만 더 잘까?', '지금 일어날까?'
눈뜨자마자 시작되는 선택은 우리가 잠을 자는 순간까지 어어진다.
이렇듯 선택의 순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고 있고 어떤식으로든 우리에게 결과를 보여준다.
만약 옳은 선택을 했을때는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때는 어떻게 하나?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두가지 방법밖에 없다.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과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다.
보통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결과가 신통치 않다면 다른 대안을 찾는게 맞을것 같은데 인간은 놀랍게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선택지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어떤 행동을 선택하고 나면 그것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것, 이를 '선택지지편향' 이라고 한다.
선택지지편향의 위험성
"사람은 충동구매 후 자기합리화를 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기합리화'에 대해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생기는 죄책감이나 불안을 억누르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포장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을때 꼭 다른 사람이나 외부의 환경을 핑계대는 사람이 있다.
여기에는 '나의 선택은 옮았다'라는 전제가 깔린다.
문제는 이런 일이 어렵고 난감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적 방어기제'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믿는 것이다.
이렇듯 자기합리화는 '기억의 왜곡'을 가져오게 되며 나쁜 기억조차 좋은 기억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나중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이런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면 오히려 잘못된 생각을 더 굳게 믿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를 '역화효과' 라고 합니다.
후회는 나쁜것이 아니다
선택지지편향이 나타나는 원인 중에 후회를 회피하려는 심리가 있다.
사실 누구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선택은 감정적이고 무의식중에 이루어 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합리적인 선택'보다 '선택 후 합리화'과정을 통해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 하려고 한다.
일리노이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닐 로즈'는 그의 저서 'if의 심리학'에서 후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후회는 우리에게 '사후가정적 사고'를 길러준다고 한다.
사후가정적 사고란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 문제를 피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또한 후회의 경험은 과거의 선택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주고,
문제를 예방하거나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따라서 후회로 인해 고통스러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후회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후회의 방향은 언제나 나를 향해 있다.
우리는 '너가 조금만 열심히 할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후회의 주체는 언제나 '나'이며 후회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선택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주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후회',
이젠 후회에 대한 두려움보다 '건설적인 후회'를 위한 생각의 전환이 있어야 하겠다.
그것이 선택지지편향을 극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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